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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말미오름을 오르다

어떤행성 2020. 10. 29. 07:00

인스타나 블로그에 보면 오름에서 예쁜 사진들 많이 찍으셔서 저도 오름에 도전해보았습니다. 난이도가 높은 오름보다 낮이도가 낮은 말미오름에서 저녁 노을 사진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일반 카메라로 찍으면 거 멋있게 나왔을텐데 저는 가볍게 휴대폰만 들고 오름을 올라가 전부 휴대폰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입구 도착 전부터 힐링됩니다.

말미오름 표지판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올레길과도 연결되어 있는 말미오름입니다.

체력이 그다지 좋지 못해서 벌써 숨이 차오르네요.

초입지나서 사진과 같은 장애물이 있어서 들어가면 안되는 곳인가 망설이게 됩니다만! 말이 지나가지 못하게 만들어놓은 것입니다. 사람은 지나가도 됩니다.

아직 평탄한길이라 예쁩니다만 잠시후에 다리에 힘이 많이 필요한 급경사가 이어집니다... 중간중간 의자에서 쉬었다 갔습니다.

쉬엄쉬엄 힘내서 오름에 오르니 풍경이 눈에 보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멀리까지 잘보이네요.

해가 조금씩 지고 있습니다만 생각했던 노을 모습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없습니다. 나무에 가려져서 있습니다.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입니다.

이 말 모양은 간세 라고 합니다. 제주 조랑말을 표현한 올레길 상징입니다. 게으름뱅이라는 뜻을 가진 제주어 간세다리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돌에 간세 설명이 친절하게 적혀있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지고 있습니다. 올레길 통해서 반대쪽에서 오시는 분들이 몇분 계셨습니다.

색감이 예뻤던 꽃 사진입니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쪽도 마음이 힐링됩니다.

전망대처럼 데크가 있습니다.

점점 구름이 끼기 시작해서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 내랴왔습니다. 초심자 코스 말미오름에 오르는 길은 쉽지 않았지만 중간 급경사 부분만 잘 올라가시면 힐링하기 좋은 오름입니다. 일몰 사진 찍기에는 나무에 가려서 사진에 담을 수 없었지만 예쁜 하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